[서울/중구] 반얀트리 호캉스 실망 포인트. 클럽 객실&그라넘 다이닝 후기

반얀트리 호텔 클럽동 객실, 수영장, 스파, 다이닝, 조식과 산책로 이용 정보 정리

남산 반얀트리 호텔 외관 사진

🏨 남산 바로 아래 반얀트리 호캉스 부대시설 실제 체감 리뷰

 
클럽동 객실 룸 컨디션 & 이동 동선 불편 요소

 
반얀트리 호텔 (Banyan Tree Seoul)은 서울의 심장과도 같은 남산에서 제일 근접한 5성급 호텔이다.
도심 속이면서도 산 속에 있는 것 같은 풍경을 누리고 싶다면 최고의 위치에서 호캉스 할 수 있는 호텔.
 
반얀트리는 처음 가본거라 객실 선택을 너무 어리버리하게 했다.. 😭
여러 부대시설 중에 정말 실망스러웠던 부분도 있었고,
명성에 비해 장점과 단점이 명확하게 느껴지는 호캉스였는데 공간별로 실제 이용하면서 느낀 부분을 정리해보았다.
 

 
반얀트리 호텔은 여름철 야외 수영장 파티랑 골프 클럽으로 유명해서 한번은 가봐야지~ 했는데
단풍 시즌을 맞이해서 호캉스를 다녀와봤다.
단풍철이라 남은 객실이 거의 없었는데, 클럽동에 객실이 몇개 남아있어서 호딱 예약해보았다.
(이것이 아주 큰 실수…….)
 
클럽동은 메인 호텔동과 별도의 건물에 있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객실도 그렇고 호텔동으로의 이동 동선이 정말 최악이었다.
이게 5성급이라고(???) 하는 생각이 이동할 때마다 들었다는..
 
객실 자체는 연식은 살짝 느껴져도 짙은 나무실 인테리어로 고풍스러운 분위기는 있었다.
클럽동 자체가 층수가 높지 않아, 3층 배정이여도 주차장 뷰였던 것은 괜찮았다.
나름 단풍시즌이라 단풍나무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것도 그럭저럭 나쁘지 않았는데..
들어가자마자 느껴지는건 너무 낮은 층고.
굉장히 답답하게 느껴지는 정도의 층고였다.
바닥도 어둡고 해서 더 꽉 막힌 느낌이랄까.
고급 리조트 느낌보다는 도심형 숙소에 가까운 인상이었다.
객실 크기는 꽤 여유로운 편이었지만, 층고가 낮아 체감 면적이 상당히 작게 느껴졌다.
(사진으로 다시 봐도 느껴지는 답답함 ㅠㅠ)


무엇보다 가장 불편했던 부분은 호텔동으로 이동하는 동선이었다.
저녁식사와 조식을 그라넘 다이닝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이동통로가 따로 있는 것도 아니고 차가 지나다니는 도로를 거쳐서 가야한다.
차가 오는지 안오는지 계속 살피면서 걸어야 한다. 🥲
심지어 호텔동 앞에만 안전요원이 있어서, 이동 하는 동안은 알아서 잘 보고 가야한다.
우리야 성인끼리지만 괜찮지만, 꼬마라도 있으면 너무 위험하고 불편할 것 같은 동선이다.
그리고 무조건 외부로 나가야 하기 때문에 날씨가 더 추워지거나, 눈이나 비 오는 날에는 정말 불편할 수 밖에 없다.
 

호캉스를 목적으로 한다면 클럽동과 호텔동의 이동이 있다는 점 꼭 확인하시고,
객실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물론 나는 반얀트리에는 다시 호캉스를 안갈 것 같지만, 가능하면 호텔동 객실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 다른 실망 포인트는 아래에 계속..
  

남산 반얀트리 호텔 실내 수영장 사진

 
🏊 실내 수영장 이용 후기와 체감 온도

  
반얀트리 호텔 실내 수영장은 만족도가 높은 공간이었다.
이용객이 많지 않아 한적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피크타임을 피해 방문하면 거의 프라이빗한 느낌에 가깝다.
 
실내 수영장은 물 온도도 너무 높지 않고 딱 좋았고, 수영장 내부 온도가 완전 따뜻하게 유지되고 있어서
수영하고 나와도 춥다는 느낌이 전혀 없었다.
수영장에 비치된 수건도 유난히 포실포실 도톰해서 완전 기분 좋았다.
가을에도 좋지만, 겨울 시즌 호캉스에도 실내 수영장은 너무 쾌적할 것 같은 컨디션이었다.
 
수영장 내부 조명도 과하지 않고, 중간중간 나무 뷰가 뚫려있어서
나무숲 속에서 차분한 분위기로 수영하기 괜찮았다.
오후 3시쯤 수영했는데 아이 동반 가족보다는 성인 위주의 이용이 많았다. (한 3명 정도 밖에 없었지만)
호캉스에서 조용한 수영장을 선호한다면 반얀트리 실내 수영장은 꽤 만족스러웠다.
 
 

💆 커플룸 스파 전신 코스, 충격적인 서비스

  
반얀트리 호텔은 정재계 인사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이라 스파를 상당히 기대하고 왔다.
커플룸 스파 전신 코스를 이용했고, 프라이빗한 공간 구성 자체는 다른 5성급 호텔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이었다.
잠자기 딱 좋은 조명과 온도라 베드 앞의 쇼파에서 발 마사지 먼저 받고,
설레는 마음으로 누웠는데..
 

남산 반얀트리 호텔 스파 사진

 
⁉️❓⁉️
등부터 시작하는 전신 코스. 압이나 테크닉이 전-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하O이 풋앤바디 수준..?
동작도 다소 반복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그 와중에 진짜 충격적이었던건 마지막 마무리 단계였다.
수건으로 오일을 닦아주는데 상당히 거칠었고, 피부에 닿는 촉감이 배려되지 않았다는 인상이 강했다.
수건은 또 왜그렇게 거친건지…
이런 마무리는 거의 동남아 시골 마을 마사지 수준이라, 너무 충격적이라서 뭐라 말할 생각도 못할만큼 벙찜..
그리고 보통 호텔 스파는 다 마무리한 후에 따뜻한 미소와(?) 인사말로 옷 갈아입으라고 안내해주는데
다 끝났다는 말에 일어나보니 뭔가 똥씹은 표정으로 인사하고 나가는 담당자님…?

제가 뭐 잘못했나요..? 코 심하게 골았나…..?

공간의 분위기는 좋았지만, 스파 테크닉과 운영 퀄리티 면에서는 별점 1점도 아까운 수준의 서비스였다.
단순히 기대치가 높아서 실망했던 것이 아니고, 기대치를 다 내려놓고 돌이켜 보아도
호텔 명성에 비해 너무 수준이 떨어지는 스파였다고 평가할 수 있을 같다..
 

남산 반얀트리 호텔 그라넘 다이닝 키친 사진

 
🥩 그라넘 다이닝 스테이크 세트와 파스타 후기

  
충격의 반얀트리 스파를 빨리 잊고 싶어서 바로 저녁먹으러 호텔동 1층, 그라넘 다이닝 (Granum Dining)으로 이동했다.
외부로 노출된 키친의 일부, 화덕이 눈에 띈다.
 
참, 반얀트리에서 또 안좋았던 점은 모든 행사가 호텔동에 집약되어 있다보니
숙박객과 일반 이용객이 한데 모여 너무 혼잡하던 것.
 
주말의 여유를 느끼러 호캉스 간건데,
결혼식 인파랑 겹쳐서 호텔동 1층 회전문은 하루 종일 돌아가고 있고,
1층은 좁아서 하객과 이용객이 이리저리 엉켜있음…
난 스파 하고와서 머리도 젖어있고, 추리닝 바람인데
최대한의 꾸밈 지수로 온 하객들이랑 뒤엉켜있으니 나 스스로 너무 거지꼴이라는 느낌. 😣
썩 좋은 경험은 아닌 것 같다.
보통 5성급 호텔은 로비도 넓고, 동선이 어느 정도 구분되어 있는데
반얀트리는 호텔동 1층을 모든 사람들이 거쳐가야하는 동선이다보니 이런 난리인 것 같다.
 

 
미리 예약해둔 테이블은 예쁘게 세팅되어 있었고,
레스토랑은 테이블 간 간격이 넓어서 조용하고 전체 분위기도 은은하니 아주 좋았다.
 

주문 메뉴는 스테이크 세트와 파스타.
스테이크는 요청한 굽기대로 익힘 정도가 완벽했고, 고기 질은 꽤 괜찮은 수준이었다.
막 최상급! 이런 느낌까지는 아니였지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정도.
 
파스타는 맛도 좋고, 양도 너무 좋지 않아서 한입씩 나누어 먹기도 좋았다.
소스가 과하지 않고, 간도 잘 맞아서 맛있게 느껴졌다.
전체적으로는 특별한 개성보다는 호텔 다이닝다운 안정적인 맛이었다.
호캉스하면서 외부 이동 없이 식사하기에 적합한 선택지였다.
다만 음식 자체만으로 강한 인상이 남지는 않았다.
 

남산 반얀트리 호텔 객실 야식 사진

  
저녁을 꽤 맛있게 먹기는 했지만, 당이 안들어가서 그런가 살짝 헛헛한 기분이 들어서
객실로 돌아와 미리 사왔던 케이크랑 빵으로 가볍게(?) 2차를 했다.
테이블과 의자도 있어서 뭔가 야식 먹기엔 편했던 객실.
 
  

🍳 다음날 조식과 멋진 뷰의 산책로

 
다음날 조식은 어제 저녁을 먹었던 그라넘 다이닝으로 다시 이동해야 했다.
클럽동이랑 호텔동 이동이 은근 매우 대단히 귀찮음..

조식 구성은 기본에 충실한 편,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무난한 라인업이었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부분은 없었고,
저녁에 늦게 자서 너무 피곤했던 터라 사진 찍는 것도 까먹음..
 

반얀트리 호텔 산책로 사진

 
호텔동에서 조금만 나오면 산책로가 따로 있어서,
남산 나무들 구경하기에 너무 좋은 코스였다.
피곤해서 많이 걸어보지는 않았는데, 꽤 길게 이어져있는 것 같아서
운동으로 걷기에도 상당히 괜찮아보였다.
 

 
단풍시즌의 남산은 너무 아름답기 때문에 반얀트리 호텔 객실 잡는 것이 어려운 이유를 바로 납득할 수 있었다.
손에 잡힐 듯이 가까운 남산, 멀리 보이는 장충체육관과 신라호텔까지.
남산의 여러가지 뷰를 한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것이 반얀트리의 매력이구나 싶었다.
봄 벚꽃시즌, 가을 단풍시즌에 호캉스하러 오기에 정말 좋은 호텔임은 분명했다.
 

만약에 호텔동에서 숙박했다면, 스파를 이용하지 않았다면..?
꽤 좋은 기억으로 남았을 수도 있지만,
배려가 느껴지지 않는 이동 동선과 클럽동 객실의 아쉬움 때문에 🥲
다시는 놀러오지 않을 것 같은 반얀트리 호텔 호캉스 후기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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