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피렌체 자유 여행. 중앙시장, 대성당, 낭만 가득 미켈란젤로 언덕

피렌체 중앙시장 푸드코트 맛집 정리. 미켈란젤로 언덕 도보 이동 경로 안내.

이탈리아 피렌체 사진

피렌체 중앙시장 맛집과 미켈란젤로 언덕 코스

 
🏪 피렌체 중앙시장 위치와 영업시간 주의사항

 
도시 전체가 너무나 아름다운 피렌체 둘째날.
아주 쾌적한 숙소 스트로찌 팰리스 호텔에서 꿀잠자고 최상의 컨디션으로 피렌체 투어를 나가본다.
 
현지 느낌을 온전히 느끼기에는 시장만한데가 없기 때문에 활기찬 분위기와 다양한 먹거리가 있다는 피렌체 중앙시장부터 방문했다.
중앙시장 가는 길에 가죽 가게들도 많다길래 유튜브에서 공부(?)도 하고, 꽤 찾아보면서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아주 작은 규모였고, 세련돼 보이는 좋은 제품은 별로 안보여서 살짝 구경만 하고 바로 지나갔다.
 
피렌체 중앙시장은 메디치 예배당 근처에 위치해 있었고, 우리가 묵는 숙소에서는 한 20분 정도면 걸어갈 수 있는 거리였다.
꽤나 거대한 건물이라 찾는건 전혀 어렵지 않았음!
정확한 주소는 Piazza del Mercato Centrale, Via dell’Ariento, 50123 Firenze FI.

시장은 크게 1층과 2층으로 나뉘어 운영되는데 층별로 운영 시간이랑 판매 품목도 아예 다르기 때문에 구글맵으로 시간을 꼭 확인하고 방문해야 한다.
1층은 식재료 위주로 판매하는 전통 시장인데 보통 오전 7시에 문을 열어서 오후 2시~3시 정도에는 모두 마감한다고 한다.
우리가 방문했던 오후 2시 정도에도 이미 거의 닫혀있어서 구경은 어려웠다. 너무 아쉽..
4월까지는 비수기(?)라서 더 일찍 닫는 모양이다.

과일이랑 하몽, 치즈, 트러플 소스 같은 이탈리아 현지 식재료 구경 좀 해보려고 했는데 😢
식재료 구경 & 구매를 계획하고 있다면 꼭 오전에 방문하기를!

이탈리아 피렌체 중앙시장 사진

 
그래도 우리는 점심 식사를 위해서 시장에 방문했던거라 실망하지 않고 바로 2층으로 올라갔다.
피렌체는 높은 층고가 건축 특징인지 여기도 거의 3층(?) 수준의 높은 층고를 자랑하고 있었다.
햇빛이 엄청 들어와서 실내인듯 실외같은 느낌이었고, 인테리어도 현지 느낌나면서 세련되서 놀러온 기분이 났다.
은은하게 풍겨오는 다양한 맛있는 냄새도 굿굿~
 
2층은 현대적인 푸드코트 형태로 운영되고 있었고, 오전 10시부터 밤 12시까지 영업한다고 한다.
늦은 시간까지 운영하기 때문에 투어 마치고 저녁 식사를 하거나 야식 사서 호텔로 가져가기도 아주 좋다.
이탈리아 사람들 은근히 밤 늦게까지 잘 놀러다녀서, 늦게까지 여는 식당이 많음 ㅋㅋ
 
중앙시장은 관광객도 워낙 많고, 현지인들이 몰리는 곳이라 소매치기를 살짝 주의해야 한다.
그나마 우리는 늦은 점심시간인 2시쯤에 방문해서 붐비는 타이밍은 아니였기 때문에, 가방만 앞으로 메고 크게 신경쓰지는 않아도 됐다.
한국이랑 많이 다르기 때문에 테이블 위에 휴대폰이나 지갑을 올려두고 자리 맡는건 금지 🚫
 
자유롭게 여러 가게의 음식을 주문하고 픽업해와서 공용 테이블에서 먹는 시스템이라
일행 중 1명이 자리잡고, 나머지 1명은 주문하고 픽업하는게 효율적.
 
화장실은 2층 입구쪽에 있었고, 무료로 운영되고 있었다.
청소 상태도 괜찮아서 이용에 불편한 점은 없었다.
 
 

🥩 중앙시장 2층 푸드코트 추천 메뉴 & 가격

 
티본스테이크🥩로 유명한 피렌체답게 2층 입구 들어가자마자
거대한 소고기들을 진열해 두고 원하는 양만큼 잘라주거나, 굽는 정육 식당 코너가 크게 자리 잡고있다.
고기 덕후는 그저 보기만 해도 좋습니다.
 

이탈리아 피렌체 중앙시장 사진

 
찬찬히 2층을 둘러보면 피자, 파스타, 햄버거 같은 기본템 뿐만 아니라 트러플 요리, 해산물 요리, 튀김 등등 이탈리아의 거의 모든 음식을 볼 수 있었다.
음료랑 칵테일 파는데도 한가운데 꽤 크게 자리잡고 있는데 직원들이 엄청 쾌활하고 친절해서 영업당할 뻔했다.
 
우리는 늦은 점심 식사 하러 간거고, 밥 먹은 다음엔 엄청 많이 걸어야 하기 때문에 너무 기름지지 않으면서도 든든한 메뉴로 찾아봤다.
먼저 신선한 채소 섭취도 할겸 익숙한 음식이 먹고싶어서 포케를 한그릇 주문했다.
 

이탈리아 피렌체 중앙시장 사진

 
원하는 토핑을 선택하면 일회용 그릇에 푸짐하게 담아준다.
이탈리아 여행 내내 짠 음식에 지쳐있던 타이밍이라 간도 조절할 수 있고, 신선한 재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훌륭한 선택이었다.
카레향 나는 닭고기가 어찌나 반갑던지.
가격도 한국돈으로 17,000원 정도라 토핑 많이 얹은 한국 포케 가격이랑 같아서 부담없었다.
 
하지만 피렌체 중앙시장의 메인은 역시 고기니까 정육점 옆옆에 있는 스테이크 전문점을 공략했다.
(남은 이탈리아 일정동안 파스타랑 리조또는 절대 안먹기로)
 
피렌체 첫날, 유명하다는 스테이크 맛집 찾아가 봤는데 기대보다 질기고 특별하지 않은 맛에 실망했었다.
우리가 너무 부드러운 한우 스테이크에 익숙해져 있는 것 같다..
장시간 훈연으로 부드럽게 조리한 브리스킷이랑 립 2가지를 주문했다.
 

이탈리아 피렌체 중앙시장 사진

 
한 10분 정도만 기다리면 고기 나왔다고 불러준다.
오호? 나름 구성이 괜찮은 고기 세트~.
주문한 메인 고기랑 같이 식빵 한조각, 양파랑 오이 피클, 그리고 상큼한 코울슬로 양배추 절임이 사이드 메뉴로 함께 제공된다.
가격과 기대 이상의 퀄리티! 제발 짜지만 않기를 바라며 한입 먹어봤는데
가장 걱정했던 짠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고 고기 본연의 담백함과 훈연향이 제대로 들어있었다.
 
브리스킷도 아주 부드러웠고 립은 뼈와 살이 쉽게 분리되서 먹기 편했다.
함께 나온 빵에 고기랑 코울슬로 넣어서 미니 샌드위치처럼 만들어 먹으니까 조합이 아주 훌륭했다.
한국에 유명한 바베큐 맛집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퀄리티가 훌륭했고 이탈리아에서 먹은 고기 중 단연 최고였다.
가격은 정확히 기억 안나지만 15유로 선이였다! 👌
비싼 레스토랑에서 자리세 내고 먹는 것보다 훨씬 합리적인 가격에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중앙시장 안에 햄버거 가게나 곱창 버거를 파는 곳도 두어군데 있었지만
제대로 된 고기 맛을 느끼고 싶다면 바베큐 전문 코너를 추천한다.
와인이나 맥주🍺를 잔 단위로 판매하는 곳도 있으니 취향에 맞게 곁들여 먹어도 된다.
우리는 술 생각은 없어서 2층 입구쪽에 있는 자판기에서 레몬소다 사먹었다.
 
 

🏛️ 두오모 성당 산책과 시뇨리아 광장 조각상

 
좋은 가격에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고, 소화도 시킬 겸 미켈란젤로 언덕 방향으로 슬슬 걸어갔다.
시장 근처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피렌체의 랜드마크인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 일명 두오모가 나온다.
섬세하게 디자인 된 거대한 돔과 조토의 종탑은 정말 아름다웠다.
예술의 도시 피렌체에서도 특히나 더 디테일하고 따뜻한 색감으로 장식된 건축물이었다.
 
이미 로마랑 바티칸에서 수많은 성당 내부를 관람했어서 피렌체 두오모 내부는 굳이 들어가지 않았다.
대신 냉정과 열정 사이 주인공이 된 기분으로 성당 주변을 천천히 거닐면서 인증샷 500장 찍음. 🤳🤳
 

 
흰색, 초록색, 분홍색 대리석이 정교하게 조각된 성당 외벽은 노란 오후 햇살 받아서 더욱 화려하게 빛나고 있었다.
성당 앞은 전 세계에서 온 관광객들로 북적였지만 그 활기찬 분위기마저도 피렌체 여행의 일부처럼 느껴졌다.
냉정과 열정 사이의 영향인지 이탈리아 여행 다니면서 한국 사람이 가장 많았던 관광지이기도 했다. ㅋㅋ
 

이탈리아 피렌체 사진

 
두오모를 지나서 아래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다양한 조각상들이 전시된 광장이 나온다.
우리는 대성당이랑 미켈란젤로 언덕 말고는 딱히 관광지를 안찾아보고 왔는데, 구글맵 보니까 시뇨리아 광장이라고 써있다.
베키오 궁전 앞에 위치한 L자형 광장으로 피렌체 공화국의 정치적 중심지였던 곳이라고 한다.
 
광장 곳곳에는 미켈란젤로의 모조품 다비드상, 메두사의 머리를 든 페르세우스 등등 교과서에서 보던 유명한 조각상들이 서 있었다.
이탈리아 여행을 하면서 워낙 많은 예술 작품을 접하다 보니까 이제는 조금 무감각해지는 것도 같다.
아 여기 조각상 또 있네? 이 정도의 느낌.
하지만 도시 전체가 거대한 박물관처럼 곳곳에 국보급 예술품들이 널려 있다는 사실이 놀랍기는 했다. 진정한 조상덕
일상 속에서 이런 작품들을 마주하며 살아가는 이탈리아 사람들이 부럽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 피렌체 전경이 한눈에 보이는 미켈란젤로 언덕

 
피렌체 시내를 슬슬 돌아다니고 피렌체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미켈란젤로 언덕으로 향했다.
다른 관광지는 건너뛰더라도 이곳 만큼은 반드시 가봐야 한다는 후기를 많이 봐서 기대가 컸다.
 
미켈란젤로 언덕은 아르노 강 남쪽 언덕에 위치해 있어 피렌체 시내 전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뷰 포인트다.
시내 중심가에서 버스타고 이동할 수도 있지만 우리는 밥도 많이 먹었겠다 체력도 많이 남아있어서 운동 삼아 걸어 올라갔다.
 
베키오 다리 바로 오른쪽에 있는 그라지에 다리를 건너면 언덕 입구가 금방 보인다.
입구 지나니까 서울의 남산 느낌의 경사로가 나타나는데, 남산보다 경사는 소소한 수준이었다.
한 30분 정도 걸리는 오르막길이지만 길이 잘 정비되 있고, 중간중간 벤치랑 풀밭에 작은 건물도 있어서 주변 풍경이 예쁘다.
올라가는 길에 나무도 많고, 돗자리 펴놓고 누워있는 사람들도 많아서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힐링하는 기분이 들었다.
숨 찰 때쯤 뒤 돌아보면 조금씩 더 잘 보이는 피렌체 붉은 지붕들이 있어서 힘낼 수 있었다.
 

이탈리아 피렌체 사진

 
드디어 정상인 미켈란젤로 광장 도착!!!!!
눈앞에 펼쳐진 파노라마 뷰에 모든 피로가 씻겨 내려간다.
우뚝 솟은 두오모의 붉은 돔이랑 조토의 종탑, 그리고 아르노 강을 가로지르는 베키오 다리까지.
정말 그림도 이런 그림이 없다. 왜 피렌체에서 예술 작품이 많이 나왔는지 정답이 나오는 풍경.
 
높은 건물이 없는 피렌체의 스카이라인은 고전적이면서도 우아한 아름다움 그 자체다.
계단에는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앉아 풍경을 감상하고 있었다.
계단 제일 앞에는 버스킹하는 현지인도 있어서 그것만 멍때리고 구경해도 행복할 것 같은 공간이었다.
 

이탈리아 피렌체 사진

 
4월의 피렌체는 날씨도 너무 선선하고 공기도 많아서 시간이 멈춘 것 같은 평화로움이 느껴졌다.
해 질 무렵에 방문하면 노을지는 피렌체 풍경 & 야경까지 볼 수 있어 더욱 아름답다고 한다.
우리는 오후 풍경을 즐겼지만 맑은 하늘 아래 선명하게 보이는 피렌체의 모습도 충분히 감동적이었다.
 
피렌체를 방문한다면 중앙시장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산책 겸 미켈란젤로 언덕에 올라보는 코스를 강력하게 추천한다.
아니 추천이 아니고 무조건 이 코스로 돌아다녀야 한다. ㅋㅋ
 

사진 정리하면서 다시 봐도 설레는,
피렌체 도보 투어 코스 후기 끝 🔚
 
 


 
접근성 최고, 채광 훌륭, 넉넉한 룸 사이즈
좋은 점만 가득한 피렌체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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